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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7분기만에 10조원대 회복 전망…IM·CE 쌍끌이 효과 기대

화웨이 제재 반사이익 효과로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
가전 사업부도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 기대
조은아 기자



코로나19 위기에도 지난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한 삼성전자가 이번 3분기에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전망이다.

최근 증권가에선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를 줄줄이 높여잡고 있다.

16일 기준 에프엔가이드 기준 증권사 컨센서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은 63조 4,624억원으로 1개월 전 (61조9,798억원)보다 1조4,385억원이나 증가했다.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9조8,267억원으로 1개월 전(9조534억원)보다 7733억원 높아졌다. 유진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한화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에선 10조원을 훌쩍 넘어선 11조원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전망대로 된다면, 삼성전자는 일곱 분기만에 영업이익 10조원대를 회복하게 된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IM(모바일) 부문과 CE(가전) 부문이다.

IM 부문에선 화웨이 반사이익 효과에 힘입어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가 기대된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스마트폰과 태블릿 출하량 증가와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에 힘입어 IM부문 영업이익은 4조2000억원대로 전분기(2조원)대비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상반기까지 유통 재고가 거의 소진된 상황에서 화웨이 제재까지 겹치면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4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CE부문은 역대 최고치인 1조원을 넘어선 1조2000억원대를 달성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임 대표 부임 이후 강도 높은 원가절감 효과로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며 "화웨이 공백과 중국과 인도의 갈등 관련 반사이익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하락하며 우려됐던 반도체 부문도 선방할 전망이다.

중국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제대로 긴급하게 물량 확보에 나서면서 반도체 가격하락분을 상쇄한 덕분이다. 중국 1위 파운드리 기업 SMIC에 대한 제재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는만큼 중장기적으로 삼성 파운드리 사업부의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애널릿트는 "비메모리 파운드리는 시장 확장과 공정기술 변곡점을 앞두고 있다"며 "공정기술에 앞서 있는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상승시킬 좋은 기회"라고 봤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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