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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1년…재입식 후 다시 퍼지면 방역 노력 '물거품'

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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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강력한 살처분 정책 등 방역정책은 효과적이었다는 평입니다. 하지만 사육돼지 재입식을 앞두고 여전히 야생멧돼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유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9월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 처음 확진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초기부터 방역 당국은 선제적 살처분과 집중소독, 이동통제 등 강력한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덕분에 양돈농가에서는 14건만 발생했고, 지난해 10월 9일을 마지막으로 11개월 이상 발병하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야생멧돼지.

경기·강원 북부지역에서 지속 발생해 지난 9일까지 확진수만 736건에 달합니다.

6월까지 감소하다가 7월부터 소폭이지만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도 문제입니다.

봄철 출산기에 태어난 어린 개체들이 독립하며 가을철 먹이활동을 시작할 경우 발생지역은 더 넓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같은 상황에 살처분과 수매에 참여해 돼지를 키우지 못했던 261개 농장에 대해 재입식 절차가 이번달부터 시작됩니다.

농가들은 생계를 이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면서도 바이러스가 다시 농장으로 유입되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습니다.

[하태식 대한한돈협회 회장: 우리 농가들은 방역지침 규정에 맞는 방역시설과 철두철미한 소독,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서 절대 우리 집돼지는 발생하지 않도록 열심히..]

재입식은 농장 소독과 중점방역관리지구 지정, 농장 평가의 세단계를 거쳐 추진되며 농장은 내·외부 울타리 등 강화된 8가지 방역시설을 갖춰야 합니다.

당국은 멧돼지 수색 인력과 GPS 활용 지역을 늘려 추가 확산을 막을 방침입니다.

이에 더해 아직 명확히 나오지 않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전파 경로와 원인을 밝혀 효과적인 바이러스 차단에 나설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찬입니다.

유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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