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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연장에 답답했나…'수도권 주말 이동량 8.3%↑

박미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를 막기 위해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고 있지만, 지난 주말 수도권 이동량은 오히려 전주보다 8%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주말 수도권 휴대폰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 8월16일 거리두기 2단계 직전 주말에 비해 13.9%감소했다"며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동량이 증가해 지난 주말 이동량은 그 직전 주말에 비해 8.3% 증가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조치에 따른 이동량 변동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통계청이 제공한 △휴대폰 이동량 △카드매출 자료 △대중교통(지하철, 버스, 택시) 이용량을 분석했다.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 후 네 번째로 맞이한 주말인 이달 12~13일 휴대전화 이동량은 2883만 건이었다. 거리두기 격상 직전 주말인 지난달 15~16일(3348만4000건)보다 13.9%(465만 건) 감소했다.

그러나 2단계 상향 후 맞이한 첫 주말인 지난달 22~23일 2676만2000건, 두 번째 주말인 지난달 29~30일 2504만3000건, 2.5단계 격상 후 맞이한 첫 주말인 이달 5~6일(2661만3000건)에 비해서는 오히려 증가했다.

수도권 카드매출과 대중교통 이용량도 거리두기 격상 직전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추세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거리두기 기간이 길어지며 국민 여러분들이 느끼시는 불편과 어려움이 커짐에 따라 이런 결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우리의 노력이 1~2주 뒤 성과로 나타난다는 점을 잊지 마시고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줄이는 노력을 계속해달라"고 당부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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