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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값 폭락에 4분기 우울한 반도체... 내년 '슈퍼 호황' 기대감 솔솔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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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반도체 업황의 키를 쥐고 있는 D램 가격을 두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4분기에 D램 가격이 대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또 한편에서는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그간의 부진을 딛고 내년엔 호황을 맞이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조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말 106달러로 바닥을 찍었던 D램 가격(34GB 모듈 기준)은 올해 들어 반등하면서 6월 143달러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3분기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고 8월 말엔 128달러로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4분기엔 더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4분기 서버D램의 전분기 대비 가격 하락 폭 전망치를 기존 10~15%에서 13~18%로 조정했습니다.

서버 업체들의 D램 재고가 지나치게 많다보니 최소 1~2분기 내에는 D램 주문량을 늘리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반면, 4분기 분위기가 우려만큼 나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수요는 꾸준하게 이어져가고 있잖아요. 원래 반도체가 연말에 어느 정도 수요가 많이 늘어나는 부분도 있거든요. 9월~10월에는 스마트폰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출시가 될거고요.]

내년 이후의 반도체 시장 전망에 대해선 대체적으로 반등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일각에선 내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빅 사이클'을 재현하면서 메모리 반도체의 두 축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역시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내년 메모리 반도체 공급 증가율은 역사상 최저가 될 것"이라며 "내년 이후 메모리 반도체는 '빅 사이클'을 재현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내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기저 효과와 함께 신규 콘솔 게임과 인텔의 신규 플랫폼 출시, 5G 스마트폰 확산 등이 수요를 확대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극자외선(EUV) 공정을 도입하고, D램 기술도 DDR4에서 DDR5로 전환하면서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란 점도 기대요소입니다.

게다가 올해 내년 생산을 대비한 메모리 반도체 투자가 거의 없었던 상황.

공급 부족 현상이 자연스럽게 D램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질 수 있는만큼, 반도체 슈퍼 호황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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