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첫 명절 선물 키워드 '면역력'
박동준 기자
[앵커멘트]
추석 명절이 다음 주로 다가왔지만 코로나19로 고향에 내려가기 보다는 선물 보내시려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코로나19로 '건강'이 화두가 되면서 면역력을 강조한 제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홍삼 판매도 예년에 비해 늘고 있는데요. 올해 첫 인삼 수확 현장에 박동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시내 한 백화점 건강식품 매장입니다.
추석 선물을 고르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박송이 서울시 동작구 : 코로나19 때문에 면역력이 중요한데 홍삼이 면역력에 좋다고 해서 가족들한테 보내려고...]
코로나19란 특수 상황과 정부가 한시적으로 청탁금지법의 농축수산물 상한액을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홍삼 판매는 지난해에 비해 30% 가량 늘었습니다.
어제부터는 홍삼 원료인 인삼의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됐는데요.
트랙터가 지나간 자리로 노란 인삼들이 쏟아지면 일손들이 재빠르게 거둬들입니다.
6년 동안 땅 속에서 정성스럽게 자란 인삼은 크기와 모양 등으로 1차 선별돼 홍삼 제조 공장에 보내집니다.
이후 숙달된 인력이 인삼을 손질해 말리고 인증된 제조 시설을 거쳐야 비로소 홍삼이 됩니다.
[김용덕 인삼 경작인 : 인삼 육질을 포함한 모든 과정들이 9월부터 성장세기 때문에 9월에 생산된 인삼으로 만든 홍삼을 먹으면 (좋습니다)...]
코로나19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후 첫 명절,
직접 얼굴은 못 보지만 멀리에서도 서로의 건강을 챙기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준입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