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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안목 믿었는데.." 니콜라·나녹스 서학개미 잔혹사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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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화와 SK텔레콤이 투자한 니콜라와 나녹스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대기업의 안목을 믿고 해당 주식을 샀던 개인투자자들의 불안도 커진 상황인데요. 니콜라의 사기 혐의가 명확해질 때까지 수소차 관련주도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최근 한화그룹이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던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

SK텔레콤이 투자한 이스라엘 의료기기 업체 '나녹스'와 더불어 서학개미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국내 대기업이 앞장서서 투자를 단행한 만큼 믿을만한 기업이라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실제 국내 개인투자자는 최근 한 달 동안 니콜라 주식을 3,027억원, 나녹스는 2,722억원치 매수했는데, 이는 국내 투자자들이 사들인 해외주식 상위 7, 8위에 달하는 숫자입니다.

하지만 최근 니콜라와 나녹스의 사기 의혹을 제기하는 리포트가 화제가 되면서 서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손실도 불어난 상황.

여파는 국내 주식시장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투자를 단행한 한화와 한화솔루션은 물론 두산퓨얼셀과 상아프론테크, 일진다이아 등 수소차 관련주까지 삼일째 급락하고 있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니콜라의 사기 혐의에 대한 진위가 명확해질 때까지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수소차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했습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니콜라의 사기 논란으로 수소차 관련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니콜라를 통해 수소차 시대를 판가름할 수 없다"며 "수소차를 견인하는 업체들은 현대차와 토요타이며 수소차 시장은 2019~2025년 연평균 68.2%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검찰이 니콜라의 사기 혐의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국내외 관련주가 요동치는 만큼 투자자의 옥석가리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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