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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 다시 위축된 소비심리…"경제성장률 전망치 장담 못해"

박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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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긴급재난지원금 등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개선세를 보여 온 소비 심리가 5개월만에 다시 악화됐습니다. 코로나19가 재확산했기 때문인데요. 신규 확진자 수가 여전히 세자릿수에 머물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만 않습니다. 박지웅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한국은행이 매달 발표하는 소비자심리지수가 5개월만에 다시 반락했습니다.

이달 지수는 8월보다 8.8포인트 떨어진 79.4에 그쳤습니다.

한국은행은 매달 전국 2500가구를 설문조사해서 소비자심리지수를 산출합니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제를 낙관적으로 100을 밑돌면 비관적으로 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하던 지난 4월 바닥을 찍었던 지수가 5월부터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가까스로 회복했지만 코로나 재확산을 맞으며 다시 하락 전환한 것입니다.

특히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이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경기판단이 12포인트, 향후경기전망이 9포인트씩 각각 떨어졌습니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생활형편과 생활형편전망 지수 모두 지난달과 비교해 4포인트씩 하락했습니다.

취업이 더 어려울 것이라고 보는 부정적인 심리도 확산됐습니다.

취업기회전망은 60으로 전월대비 12포인트 하락했는데 올해 두번째로 낮은 수치입니다.

문제는 지난 19일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최근 다시 세자릿 수로 늘어나면서 소비심리는 앞으로 더 위축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될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은 더 악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 올해 우리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하는 것은 건설·설비투자는 플러스인데 소비가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가 확산되고 소비심리가 더 위축되면 한국은행이 예상한 올해 -1.3% 그 이상 마이너스로 갈 수 있죠]

좀 더 적극적이고 신속한 재정 확대 정책 등을 통해 위축된 소비를 일정 수준 회복시키지 못한다면 올해 뿐만 아니라 내년 경기 전망도 밝지 못하다는 분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웅입니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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