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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두산인프라 예비 입찰 참여…글로벌 건설기계 5위사 탄생 예고

산업은행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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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산업은행 계열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예비입찰에 참여한 건데요. 현대중공업은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의 합병을 염두에 두고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현대중공업이 두산인프라코어 예비 입찰에 참여했습니다.

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예비 입찰을 마감한 결과 현대중공업지주가 산업은행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예비 입찰에 참여했고 MBK파트너스 등 사모펀드(PE) 등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매각 대상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36%로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더한 매각가는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흥행이 부진하던 두산인프라코어 입찰에 많은 업체들이 참여한 것은 1조원 규모의 우발채무를 두산그룹이 책임지기로 했기 땨문입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자회사 상장을 약속하고 투자를 유치했다가 실패하면서 1조원 규모의 소송을 치르고 있는데, 이 부분을 두산그룹이 떠안기로 한 겁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그동안 두산인프라코어 입찰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우발 채무 문제가 해결됐고, 산업은행인베스트가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건설기계 업체인 현대건설기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할 경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두회사가 합병되면 전세계 건설기계 시장 점유율 5.2%를 차지하며 글로벌 5위사가 됩니다.

산업은행 측의 참여도 이러한 산업재편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IB업계 관계자는 "산업은행 계열사가 참여한 것을 보면 현대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를 합치는 산업 구조 재편 차원으로 보인다"며 "두 회사를 합쳐 시너지를 발휘하면 해외 중장비 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규모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이 되면서 연말까지 3조원을 마련하겠다고 했던 두산그룹의 정상화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입니다.




박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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