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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석 연휴, 코로나 19 최대 변곡점…재확산 배제 못해"

이충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닷새 만에 세 자릿수로 늘어난 가운데 정부는 추석연휴가 최대 변곡점이 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일일 확진자 추이엔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면서도 전반적인 감소 추이를 이어가기 위해 연휴 중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해야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30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 수 급증 요인과 최근 추세에 대한 분석을 묻는 질문에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윤 반장은 "어제 확진자 수가 떨어졌을 때도 (정부는) 하루 확진자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며 "오늘 (확진자가) 증가한 것도 정부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제에 비해 오늘 (확진자가) 증가한 이유는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오늘 0시 기준은 아무래도 월요일과 화요일의 검사 결과가 많이 반영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13명으로 닷새 만에 세 자릿수로 늘었다. 전날 0시 기준 38명과 비교하면 3배 가량 급증했다.


또 전날 서울 도봉구 정신 전문병원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것도 확진자수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봤다.


윤 반장은 다만 "코로나19 같은 경우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하루하루 결과보다 전반적인 추세가 어떻게 변화하느냐에 중요한 의미를 둔다"고 거듭 밝혔다.


지난 8월말 정점을 찍은 이후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감소 추세에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며 추석 연휴가 이같은 감소추세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윤 반장은 "이 감소 추세의 가장 큰 변곡점이 바로 추석 연휴 기간"이라며 "연휴 기간에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면 연휴가 끝난 이후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그는 "국민들은 특히 추석 연휴에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집에서 가급적 쉬길 바란다"며 "또 증상이 있거나 의심되는 경우 반드시 인근 선별 진료소에 가서 검사를 꼭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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