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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도 녹록지 않은 유통업계…"온라인·홈쇼핑만 웃는다"

-대한상공회의소 '2020년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조사 결과 발표
신아름 기자

유통업 4분기 전망/자료제공=대한상공회의소

코로나19 여파로 올 4분기 소매유통업계에 시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1,0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0년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85'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전 분기(82)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RBSI가 기준치(100)보다 낮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업태별로 살펴보면 비대명 쇼핑 강세와 연말 특수 기대감이 겹친 온라인·홈쇼핑 업종만이 유일하게 108로 100을 넘기며 경기 반등을 기대했다. 백화점(96)과 대형마트(54)는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100을 밑돌아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슈퍼마켓과 편의점은 오히려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대응 방안으로는 절반이 넘는 업체들이 '비용절감'(57.6%)을 꼽아 가장 많았고, '대응책 없음'이라는 답변이 22.5%로 그 뒤를 이었다.

가장 필요한 정부 지원책으로는 '세제감면'(34.1%)을 꼽았다. 이어 '2차 재난지원금 지원'(30.5%), '규제완화'(25.9%), '경영안정자금 지원(21.3%)', '고용안정자금 지원'(20.2%) 순이었다.

강석구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소비심리의 조기 회복이 쉽지 않은 만큼 기업들이 위기상황을 견디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현실에 맞지 않는 각종 부담금과 규제부터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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