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세븐틴 한솥밥…공정위, 빅히트-플레디스 M&A 승인
조형근 기자
지난 15일 코스피에 상장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
BTS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세븐틴의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를 품을 수 있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5일 빅히트의 플레디스 주식 취득 건에 대해 '경쟁제한 우려가 없다'는 회신을 보냈다고 18일 밝혔다. 빅히트의 플레디스 인수 건에 대해 정부가 승인은 내준 것이다.
앞서 빅히트는 지난 5월 20일 플레디스 발행 주식의 50%를, 6월 9일에 35%를 각각 취득했다. 이후 6월 18일에는 공정위에 기업결합 신고를 한 바 있다.
공정위는 "빅히트와 플레디스가 상호 경쟁하는 연예 매니지먼트 시장과 국내 대중음악 기획·제작 시장을 대상으로 이번 기업결합의 경쟁제한 여부를 심사했다"며 "심사 결과 양사간 결합으로 관련시장에서의 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빅히트는 BTS 외에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여자친구 등을 소속 연예인으로 두고 있다. 플레디스는 세븐틴과 뉴이스트(NU'EST) 등을 기획 관리해왔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