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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주행하고 우편물 배달까지 척척… 무인 우체국 첫발 뗐다

이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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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정사업본부가 5G와 AI 기술 등을 활용한 자율주행 이동우체국과 우편물 배달로봇을 처음 선보였습니다. 차량이 우편물을 싣고 스스로 길을 달리고 로봇은 건물 곳곳을 누비며 물건을 전달했는데요. 미래우체국의 청사진 마련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명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무인 우체국 차량이 대학 캠퍼스를 스스로 이동하며 고객이 지정한 장소로 출발합니다.

해당 건물 앞에 차량이 서자 수취인이 키오스크에 비밀번호를 누른 뒤 보관함에서 물건을 가져갑니다.

추종로봇은 고중량의 우편물을 싣고 집배원의 뒤를 졸졸 따라다닙니다.

자율이동으로 택배보관소를 왕복하면서 배달 보조 역할을 수행하고 무거운 짐을 들어주기 때문에 집배원의 배달 업무 강도가 줄어듭니다.

우편물 배달로봇은 건물 안에서 복도를 따라 자유자재로 다니며 배송서비스를 합니다. 주변에 방해물이 있으면 미리 인지해 동작을 멈추는 것도 능숙합니다.

정부와 우정사업본부는 무인 우편 접수·배달 서비스를 내년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세종시가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입니다. 일반도로에서 (무인우체국을) 운영하게 될 것이고요. 향후 우리나라 대학과 대규모 산단에서도 운용하고 점점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기술 개발에 같이 참여한 업체들은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승록 포스트큐브 대표이사 : "국내에 많은 물류 업체들도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제품을 프로모션하는 계기를 가지고 향후 해외진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무인 우체국. 집배원의 안전사고 경감은 물론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시간과 장소에 제약이 없는 배송이 가능해지는 등 우편서비스의 편의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명재입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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