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 기업] 미루시스템즈, 세계 최초 올인원 전자출입명부시스템 개발…QR코드 대신 신분증 이용 가능
정희영 기자
[앵커멘트]
발열 체크와 출입명부 작성은 가장 기본적인 방역수칙이죠. 그런데 발열체크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출입명부 작성과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자주 나오면서 방역 구멍이 우려되기도 하는데요. 최근 국내의 한 기업이 이런 문제를 해결한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특히 발열체크와 출입명부 작성, 손소독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등 편리성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정희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한 남성이 체온을 측정한 후 신분증 이용해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합니다. 이후 자동센서로 분사되는 손소독제로 곧바로 손을 소독합니다.
이 제품은 미루시스템즈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올인원(All in One)전자출입명부시스템인 'M-바이오패스'입니다.
전자선거 투개표 시스템 분야에서 쌓은 스캔 및 이미지 처리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QR코드 외에 신분증과 명함, 여권 등으로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어른신이나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제품 내 프린터에서 QR코드가 인쇄되는데, QR코드에 체온 정보가 포함돼 있어 구역 내에서 이동할 때 출입증처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경쟁력은 발열체크 기능. 얼굴의 한 부위만 측정하는 기존 적외선 카메라와 달리 얼굴 전체를 측정해 평균 체온을 냅니다.
또한 측정 온도 범위와 측정 오차를 줄인 것도 강점.
[안치범/ 미루시스템즈 이사 :
정확한 체온을 측정하기 위해서 34~40℃로 측정 온도를 축소시켜서
±0.3℃ 이하의 정확한 측정을 할 수 있도록 교정된 시스템입니다.]
여기에 더해 안면인식 기능이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가 암호화돼 보안성도 높습니다.
무엇보다 모든 기능을 미루시스템즈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는 점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주문문의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안치범/ 미루시스템즈 이사 :
저희는 국내 및 해외를 기준으로 시스템 콘셉트를 잡았고요. 이 시스템은 11월에 (국내에서) 출시될 예정이고, 출시된 시스템은 현재 러시아, 미국, 필리핀, 이라크 쪽에서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고객사의 업종별, 업무별 프로세스에 최척화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제품 확장성도 큽니다.
병원업무시스템과 연동해 환자가 병원 입구에서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면 곧바로 접수가 완료되도록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기능성과 편리성을 모두 갖춘 'M-바이오패스'. 회사는 이 제품 출시로 코로나 생활방역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입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