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11.4만가구 추가 공급, 전월세 시장 안정될 것"

서울 은평구 대조동의 한 매입임대주택 둘러보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자료=뉴시스)

"2022년까지 11만4,000가구 주택이 추가 공급되면 주택시장과 전월세 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2일 오후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현장방문을 위해 서울 은평구 대조동의 한 매입임대주택을 찾아 이 같이 말했다. 해당 주택은 중형 규모(57㎡)에 방이 3개, 걸어서 10분 거리에 초등학교와 지하철역이 있다.

김 장관은 현장을 둘러보고 "민간이 건설한 신축 주택을 공공주택사업자가 매입해 시세 절반 이하의 임대료에 제공하는 집"이라며 "공공임대주택의 품질이 높아진 국민 눈높이에 맞춰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정부는 신규 공급의 성과가국민의 주거안정으로 조속히 안착되고 서민과 실수요자 중심의 주거정책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3년 이후부터 3기 신도시, 도시정비사업 등을 통해 수도권 127만가구 등이 본격 공급돼 주택시장은 더욱 안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19일 '서민·중산층 주거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2022년까지 전국에 11만4,000가구의 주택을 전세형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 장관은 공공지원 민간임대 사업 활성화도 약속했다. 김 장관은 "민간건설사의 활발한 참여를 위해 1%대 저리로 건설자금을 지원하고, 도심 내 임대주택 공급 실적이 많은 업체에 공공택지를 우선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