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서 D램·엑시노스 특허 소송…'무차별 소송에 선제 대응'
고장석 기자
삼성전자가 무차별 특허 소송을 벌이는 미국 특허전문관리업체 롱혼IP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롱혼IP는 전세계 주요 기업들의 특허를 사들인 뒤 다른 업체에 소송을 제기해 로열티를 벌어들이는 전문업체입니다.
롱혼IP 측은 삼성전자가 자신들의 자회사 특허 3건을 침해했다며 지난 4월 확인서를 발송했습니다. 해당 특허는 D램과 시스템반도체 엑시노스를 생산하는데 쓰이는 기술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롱혼 측에서 소송을 제기하려는 움직임이 보여 선제적으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지난해 롱혼 측과 특허로 인한 법적 분쟁을 일으키지 않겠다는 계약을 맺은 만큼 미국 캘리포니아북부지방법원에 특허 비침해 확인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