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업계 최초 비파괴 검사 디지털 기술 개발
인공지능 기반 방사선 비파괴 검사 기술 개발주재용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선박과 해양플랜트 용접부의 품질검사를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RT’ 검사 기술과 이를 구현하는 로봇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기술 개발로 작업효율을 높이고 방사선 노출 위험을 감소시키는 등 업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선박과 해양플랜트 구조물의 다양한 형상을 대상으로 용접부 위치를 3D 모델링을 통해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비파괴 검사 정보를 수집해 용접 품질검사를 자동으로 수행하며 축적된 데이터는 통합관리 플랫폼에 저장된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RT 검사 기술을 적용할 경우 동작 범위가 좁아 한 구역의 용접부를 촬영하기 위해서는 여러 번의 촬영 과정을 거쳐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면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져 작업시간 및 방사선 노출 시간이 단축된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전무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이 선박과 해양플랜트 건조에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어 생산성 향상은 물론 안전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과 품질 수준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주재용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