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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치에프알, 日 '사설 5G' 뚫었다..."기관별 네트워크 일체 공급"

이대호 기자




에치에프알이 일본에 '사설 5G' 장비를 공급했다. 공공기관과 각 기업들의 사설 5G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에치에프알은 최근 일본 NEC그룹사에 5G SA(단독 모드) 네트워크 장비 일체를 시범 공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한 5G SA 네트워크는 두 가지 종류의 RU(Radio Unit)를 포함한 가상화된 기지국(vCU/DU), 코어망(vCore), 비즈니스 운영 플랫폼 등 일체다.

이를 구매한 기업은 일본에서 로컬 5G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로컬 5G'는 일본의 사설 5G 서비스다. 미국, 일본, 독일 등은 전용 또는 공용 주파수를 사설 5G 서비스 용도로 허가한 바 있다. 공공기관이나 허가된 사업자 또는 기업 등이 자체적으로 소유한 물리적 공간 내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해 자체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하는 것을 말한다. 별도의 통신비 없이 안전과 보안이 강화된 5G 서비스를 통해 '소사이어티 5.0'을 실현하고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에치에프알과 노키아에 따르면 사설 5G 를 도입하는 전세계 사이트는 최소 1,450만 곳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지털 변혁이 가능한 스마트 팩토리, 창고, 병원, 공항, 운송, 전력, 국방 등에 활용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컨설팅 기업 아서 D.리틀(Arthur D. Little)은 전세계 사설 5G 시장 규모를 2025년까지 7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해관 에치에프알 5G사업본부장은 "5G 네트워크 일체를 중견기업 등이 개발하여 공급한 것은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다."며, "지난 20여년간 정부와 사업자의 꾸준한 국산화 지원과 중견기업의 용기 있는 도전이 이룬 뜻 깊은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설 5G는 2021년부터 상용화가 시작돼 향후 15년 이상 꾸준히 성장할 시장"이라며, "현재 일본 다른 기업들과도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있으며, 미국 CBRS 시장으로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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