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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 통합 '청사진'…"3천억 시너지. 구조조정 없다"

문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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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법원의 가처분 기각 결정으로 항공사 빅딜의 활로가 열린 가운데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대한항공은 통합 이후 연간 3,000억 원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고용 불안 우려에 대해서는 "구조조정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문수련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오늘(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통합 구상을 밝혔습니다.

내년 3월까지 통합 계획안을 마련할 예정인데, 궁극적으로 하나의 브랜드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통합 이후 비용 효율을 높여 연간 3,000억 원의 시너지를 내겠다는 자신감도 드러냈습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 회계법인이 추정한 시너지 효과는 연간 3,000억원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코로나가 진정이 되고 대한항공 양사 임직원들이 노력을 해야만이 달성할 수 있는 사항이긴 하지만 이보다는 훨씬 많은 시너지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고용 불안 우려에 대해서는 인수 계약서에도 확약이 돼 있다며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란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항공 인력은 2만 8,000여명.

대한항공은 통합이 된다고 해도 공급을 줄이지 않을 예정이라며 구조조정 우려를 일축했지만 임직원들의 신뢰를 얻는 게 관건입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 국제선 여객수요가 코로나 19로 인해 95%가 감소했습니다. 그런데도 대한항공은 인위적 구조조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항공 인수한다고해도 인위적 구조조정은 하지 않을 거라고 다시한번 노조 여러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직원, 자회사분들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인수를 위한 2조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기 위해 주주의 동의가 필요한 점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대한항공은 발행주식 수 확대를 위한 정관 변경을 하려면 출석 주주의 3분의 2가 찬성해야 하는 만큼 주주들과 잘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항공 역사상 가장 큰 '빅딜'의 길이 열린 가운데 대한항공이 산적한 과제들을 무난하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수련입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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