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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온' 정식 출시...크래프톤, IPO '마지막 여정' 돌입

서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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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크래프톤이 빠르면 내년 2분기 중 코스피를 통해 기업공개를 단행합니다. 이 회사가 어제(10일) 신작 '엘리온'을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출시했습니다. 기업가치 산정에 영향을 미칠 마지막 이벤트라는 분석입니다. 서정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장외시장에서 주당 160만원 선에 거래되는 크래프톤 주식. 주식발행 총수에 이 가격을 적용하면 시가총액은 13조원 가량.

크래프톤은 국내외 IPO 기관 다섯곳을 상장주간사로 선정하면서 이들에게 시가총액 밴드로 30조~40조원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신작 흥행을 전제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크래프톤의 누적 영업이익은 6813억원. 크래프톤과 이익창출 규모(6680억원)가 비슷한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은 20조원에 육박합니다. 도쿄 증시에 상장한 넥슨 시가총액은 27조원, 올해 누적 이익규모는 1조711억원입니다.

이들과 비교하면 크래프톤의 현재 시가총액 규모는 합리적인 수준이나, 현시점 기준 회사의 기대치를 상장 직후 충족하기엔 실적의 갭이 있는 상황.

어제 오후 서비스를 시작한 '엘리온'은 크래프톤에서 최근 분할한 MMORPG 제작 전문스튜디오 블루홀이 만든 게임입니다.

크래프톤은 고수익을 창출하나, '배틀그라운드' 편중이 절대적이고 차기작 개발 리소스도 배틀로얄 장르 후속작에 집중되는 상황.
탈피해 수익 다각화를 이룰지 여부를 가르는 척도가 될 수 있습니다.

[김형준/블루홀 '엘리온' PD: 엘리온의 이야기는 이 포털의 작동법을 두고 벌핀과 온타르 두 진영이 싸우는 이야기입니다.]

서비스 시작 직후 게이머들이 몰려들며 2000여명 수준의 대기자가 발생했습니다. 서버 3대 모두 이용자가 들어차 계정 생성이 제한되고 신규 서버 2개를 추가 오픈했습니다.

역대급 PC게임들에 비견할만한 열기는 아니나, 기본 게임플레이를 무료로 제공하지 않고 최초 접속 입장권을 1만원에 판매한 것을 감안하면 일정 수준 이상의 집객에는 성공했다는 평입니다.

아직 흥행여부를 점치긴 어려운 상황인데, 이 게임의 향방이 크래프톤의 몸값을 한층 키울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읍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입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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