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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기업으로 체질 개선 나선 '인바이오젠'…증권업계 '주목'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 "인바이오젠, 대사항암제 시장 선두그룹 가능성"
이유민 기자

증권업계가 바이오 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 인바이오젠에 주목하고 있다. 대사항암 전문기업 하임바이오에 투자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는 등 바이오 기업으로서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것이다.

인바이오젠은 지난 14일 한양증권이 대사항암 전문기업 하임바이오의 지분 21.7%(397만주)를 취득한 인바이오젠에 대한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자료에는 대사항암제 기대주로서 인바이오젠의 가능성과 향후 바이오 사업 진행 가능성 등이 담겨있다.

한양증권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인바이오젠은 지난 11월 대사항암제 개발사 하임바이오의 지분 취득과 함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며 바이오 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투자금액은 50억원이다. 비티원에서 사명을 변경한 인바이오젠은 바이오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포하고 향후 더 많은 바이오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사항암제 개발사 하임바이오는 2016년 국립암센터와 연세의료원으로부터 대사항암제 기술을 이전받아 신약개발을 시작했다. 현재 핵심 신약후보물질인 'Starvanip'은 기존에 존재하던 물질로 약을 개발하는 약물 재창출 방식의 신약이다.

오병용 한양증권 제약·바이오전문 애널리스트는 "대사항암제는 표적항암제나 면역항암제와 달리 특정 유전자변이나 특정 암종에 관련없이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Starvanip' 역시 동물실험에서 12개 암종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는 등 각종 세포독성항암제와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치료에서도 치료효과가 일부 발견됐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인바이오젠은 현재 국내에서도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1년 임상 1상 종료와 미국 2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대사항암제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마땅한 선두그룹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인바이오젠이 앞으로 글로벌 임상결과를 발표할 때마다 주목을 받을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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