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결실 맺는 해외부동산 투자]② '기회의 땅' 북유럽으로 투자영역 넓혀

AIP자산운용, 핀란드·덴마크 등으로 투자 영역 확장
최근 덴마크 국영 에너지기업 오스테드 본사 우선협상자 선정
조형근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결실 맺는 해외부동산 투자'를 주제로 한 기획 보도 그 두 번째 순서입니다. 북미와 서유럽 등 핵심 지역에서 부동산 투자로 성공을 경험한 국내 금융사들이 북유럽으로 투자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경쟁이 심한 북미나 서유럽 지역을 벗어나 북유럽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나선 건데요. 앞선 투자에서 성공을 경험한 금융사들이 북유럽 지역에도 함께 진출하며 '투자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조형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안정적인 임차인을 확보하고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북유럽 오피스 빌딩에 국내 금융사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AIP자산운용은 덴마크와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에서 굵직한 딜을 성사시키고 있습니다.

[윌리엄 헤리스 AIP자산운용 부동산투자본부 매니저 : 영국이나 독일, 프랑스처럼 다른 유럽의 큰 국가보다 북유럽은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하기 때문에 더 많은 수익(return)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앞선 투자에서 안정적인 수익률과 높은 매각 차익을 경험한 국내 금융사들이 다음 딜에 참여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윤준석 AIP자산운용 부동산운용2팀장 : 기존(호주 투자건) 수익자들이 한 10군데 정도 됩니다. 이번에 저희가 좋은 경험을 통해서 좋은 수익(return)을 안겨 드리면 그분들이 다시 저희 좋은 상품에 투자하실 수 있는 선순환 구조로 투자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AIP자산운용은 지난해 덴마크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에 투자해, 국내 금융사 중 처음으로 북유럽 지역에 진출한 바 있습니다.

이후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OP파이낸셜그룹 본사를 인수했으며, 최근에는 덴마크 국영 에너지기업인 오스테드 본사 건물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번 투자에서는 그동안 쌓아온 북유럽 네트워크가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NH투자증권과 AIP자산운용 등 국내 금융사가 그동안 북유럽 투자를 함께 진행하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이번 투자에도 활용했고, 신뢰도 높은 현지 연기금 및 운용사를 파트너로 끌어들일 수 있었습니다.

이런 네트워크를 앞세운 AIP자산운용과 NH투자증권은 핀란드 건에 이어 이번에도 낮은 인수 가격을 써냈음에도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미국과 영국을 넘어 북유럽까지 투자 영역을 넓힌 국내 금융사가 앞으로도 글로벌 부동산 투자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형근입니다.(root04@mtn.co.kr)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