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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증환자 병동확보 '비상'…에스와이, 광역자치단체에도 병동 제안

중증환자 병동 바닥…서울시·지자체 병동 확보위해 업계 협업 필요
조형근 기자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병상 부족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에 치료가 완료됐거나 필요한 위중증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응급용 병상 제작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를 비롯한 각 지자체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급증으로 병상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는 이달들어 위중증 환자가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수개의 병상만이 남아 있으며, 인천광역시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는 병상이 바닥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의 70%가량이 경증 환자다 보니 생활치료시설 확대 등을 통해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해 왔다. 그러나 최근 일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최고치를 기록하고 위중증 환자수도 급증하면서 전문 치료시설이 갖춰진 병상 확보가 절실한 것.

현재 서울시가 '컨테이너 임시병상'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지만 3인이 병동 한개를 함께 사용할 뿐만 아니라 중증환자 치료에 필요한 인공호흡기, ECMO 등의 설치 및 사용공간 확보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처럼 위중증 환자 병동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 놓이면서 일부 기업들이 지자체를 상대로 위중증 환자 응급 병동 설치를 제안하고 있어 주목된다.

실제 에스와이는 최근 기초자치단체에 이어 광역자치단체에 중증환자용 이동식 모듈러 음압병동 공급제안서를 제출했다.

에스와이의 음압병동은 발주에서 설치까지 10일밖에 소요되지 않는데다, 음압 공조기와 전실 설계, 전문의료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또, 1인 1실로 활용시 인공호흡기, ECMO 등 중환자 시설 설치 및 사용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무엇보다 병동외에 주거지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중증환자 병상의 경우 일반 환자와의 분리운영, 중환자 전용 설계공간 부족 등의 어려움으로 확보가 쉽지 않다"며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 신규 지정시 부족 병상은 임시적으로 주차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중환자 모듈러 병상을 신속하게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로 설치 가능한 확장성 있는 모듈러 형식으로 100병상이 가능한 감염병 전담병원 모델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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