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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이 기업]EST, 국내 유일 PCM 기술보유…'콜드체인 게임체인저'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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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르면 다음달부터 국내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데요. 백신 접종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운송입니다. 때문에 민감한 의약품을 운송하는데 필수적인 저온 유통시스템 '콜드체인'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차별화된 국산화 기술을 보유한 국내 업체를 강은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냉동탑차 벽면에 길다란 모듈이 빼곡히 설치돼있습니다.

이 모듈 안에는 상변화물질이라 불리는 PCM이 들어있습니다.

PCM은 고체에서 액체로 변하는 과정에서 주변의 열을 흡수해 특정 온도를 오랜시간 유지해줍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개발한 기술로 지난 2007년 EST가 독점공급권을 따내 냉장과 냉동 수송이 가능한 콜드체인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일반 탑차의 경우 자동차 전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시동을 끄면 냉동 기능을 유지할 수없습니다.

하지만 PCM기술이 적용된 이 차는 별도의 충전 시스템으로 운영돼 시동을 꺼도 보시는 것처럼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있습니다.

전기를 이용해 6시간 충전하면 최대 12시간 동안 온도가 유지됩니다.
일반 탑차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도 적고, 차량 연비도 30% 개선됐습니다.

말 그대로 '도로 위를 달리는 아이스박스'인 셈인데, 신선식품 외에 코로나19 백신 등 까다로운 의약품 수송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정근 이에스티 대표이사:PCM은 다양한 온도 대역을 갖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마이너스 4도, 12도, 26도 등 다양한 PCM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백신)운송에 적합합니다.]

EST는 현재 풀무원과 CJ, 청정원 등에 PCM 냉동탑차를 공급하고 있고, PCM기술을 적용한 소형 물류창고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정부가 전기트럭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라 관련 시장도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정근 이에스티 대표이사:(전기트럭이) 기존의 일반 냉동 탑차를 유지하기 위해선 배터리 양이 더 추가돼야하고 가격이나 무게가 더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EST에서 만드는 전기탑차용 축냉탑차는 기존과 무게가 똑같습니다. 방식도 전기 충전방식이기 때문에 기존 방식을 쓰던 디젤차보다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중국과 멕시코 등 해외 시장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원하는 온도를 오랜시간 안전하게 유지해주는 PCM기술이 콜드체인 업계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입니다.



강은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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