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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팀목자금 접수 3시간 만에 입금 완료"…4차 재난지원금도?

지난 11일 버팀목자금 접수한 소상공인 101만 명에 1.4조원 지급
오늘(12일)은 사업자번호 짝수 소상공인 133만 명에게 안내문자 발송 예정
이유민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일 온라인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3차 재난지원금인 버팀목자금 지급 첫 날 지원을 신청한 소상공인 101만 명에게 1조4,317억원이 지급됐다. 접수 둘째날인 오늘은 1차 신속지급 대상자 276만 명 중 사업자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소상공인 133만 명에 신청 안내문자가 발송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버팀목자금 지원 첫날 성과를 12일 공개했다. 지난 11일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소상공인 101만 명은 온라인을 통해 버팀목자금을 신청했다. 신속지급 대상자 276만명의 37%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이 중 정오까지 신청을 완료한 45만4,000명에게는 같은 날 오후 1시 20분부터 6,706억원이 당일 지급됐다. 이후 11일 자정까지 신청한 55만4,000명에게는 1월 12일 새벽 3시부터 7,611억원이 지급됐다.

12일에는 오전 6시부터 1차 신속지급 대상자 276만명 중 사업자번호 짝수인 소상공인 133만명에게 안내문자가 발송된다. 역시 정오까지 신청분은 12일 오후 2시경부터 지급되고, 정오 이후 자정까지 신청분은 13일 새벽 3시부터 지급된다. 13일에는 11일과 12일에 미처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들이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홀·짝수 구분없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버팀목자금은 앞선 새희망자금 지급인원인 250만 명과 비교했을 때, 사각지대에 있던 26만 명을 추가로 발굴해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지원대상 선정기준 중 하나인 개업일을 최대한 뒤로 늦춰 개업한 지 얼마 안 된 소상공인도 지원을 받도록 했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새희망자금 지급 당시에는 2020년 8월 중대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3개월 전인 5월 31일까지 개업한 소상공인으로 지원 대상을 제한한 반면, 버팀목자금은 2020년 11월 중대본 조치와 같은 달인 11월 30일까지 개업한 소상공인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브리핑을 진행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1월 18일부터는 영업제한 소상공인에 대해서, 그리고 1월 25일부터는 집합금지 소상공인에 대해서 소상공인 임차료 융자프로그램도 실시한다"며 "융자프로그램은 이자율이 1.9%로 이자율을 대폭 낮췄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드리는 3차 버팀목자금은 소상공인분들의 그동안의 어려움, 고통에 비해서 규모가 넉넉지 않다는 것 잘 알고 있다"며 "작은 지원이지만 용기를 잃지 말고 힘을 내달라"고 말했다.

한편, 3차 재난지원금의 지급이 이제 막 시작된 가운데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전국민 4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한 논의가 흘러나온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차 재난지원금을 두고 "충분하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한 데에 따른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에 속도가 붙은 것이다.

이와 관련해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4차 재난지원금 논의는 시기적으로 이르다"는 입장을 보이며 선을 그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여당을 중심으로 4차 재난지원금 논의가 나오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라며 "특히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유의미하게 줄어들고 있어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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