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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K "EGDC와 경영권 양수도 합의 유효...에스크로 진행 중"

서정근 기자

SNK와 일렉트로닉 게이밍 디벨롭먼트 컴퍼니(이하 EGDC)간의 경영권 양수도 계약 최종 체결이 연기됐다. SNK 측은 양자간의 경영권 양수도 추진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이 거래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승인받기 위한 선결조건이 충족되는데로 주식양수도에 따른 대금지급과 경영권 양수도가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13일 SNK 관계자는 "SNK와 EGDC 간의 경영권 양수도 계약 합의가 유효하고 관련 절차 또한 정상적으로 진행중"이라며 "현재 SNK가 진행하는 사업 관련한 일 모두 EGDC 측과 공유하고 컨펌을 받아 일을 진행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GDC는 SNK의 최대주주인 ZUIKAKU(주이가쿠)측에 당초 지난 12일까지 SNK 주식 인수대금 2073억원을 입금할 예정이었는데, 입금시한을 오는 3월 17일까지로 연기한다고 12일 오후 공시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ZUIKAKU와 EGDC간의 주식 양수도 계약을 심사하는 금융감독원이 승인을 앞두고 점검하는 '선행조건' 중 일부가 아직 이행되지 않아 이뤄진 일"이라며 "이 부분이 해소되는데로 대금납입과 양자간의 경영권 양수도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법무법인을 통해 주식양수도 대금지급을 위한 에스크로 서비스를 진행중"이라며 "이를 위해 ZUIKAKU와 EGDC간의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SNK는 일본 오사카에 본점을 둔 회사다. '킹오브파이터즈' 등 일본 게임시장을 대표하는 유력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한 곳인데, 게임 제작에서 손을 떼고 IP 라이센싱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의 유력 게임사 퍼펙트월드에서 디렉터로 재직했던 갈지휘가 설립한 홍콩법인 ZUIKAKU가 SNK의 지분 606만5798주(28.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퍼펙트월드가 94만7781주(4.5%)를 보유해 2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인수에 나선 EGDC는 무함마드 빈 살만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왕세자가 지분 100%를 소유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EGDC는 ZUIKAKU와 퍼펙트월드가 보유한 SNK 지분 33.16%를 장외거래를 통해 취득하고 2073억원을 납입하기로 계약한 바 있다. 당초 시한은 지난 1월 12일까지 였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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