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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 후보 "보여주기식 선거 그만…체육의 정치화 거부"

-후보자 간 비방 이뤄지는 대한체육회장 선거 과정에 '일침'
이유민 기자

이기흥 후보

제 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기흥 후보 선거캠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한민국 체육인들을 위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후보자 간 비방이 이뤄지는 선거 과정에 대해서도 일침을 날렸다.

이 후보 선거캠프는 호소문을 통해 "체육회장 선거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치판이 돼서는 곤란하다"고 15일 밝혔다.

이 후보는 "제 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날선 비방과 흑색선전으로 얼룩지며 국민들의 낯빛을 어둡게 하고 있다"며 "지키기 힘든 공약이 남발되는 것도 모자라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유명 정치인들의 힘을 빌리려는 부끄러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체육인들의 눈을 흐리고 귀를 가리는 포퓰리즘은 그만큼 체육인을 우습게 보는 처사다"라며 "체육의 정치화를 온몸으로 거부하는 기호 3번 이기흥 후보는 무소의 뿔처럼 묵묵히 제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이기흥 후보 캠프 관계자는 "보여주기식 정치행태를 보이는 후보가 당선된다면 대한민국 체육이 100년 후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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