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90%' 문 대통령, 이번에는 뉴딜펀드…자금 유입 '쑥쑥'
박소영 기자
[앵커멘트]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가입한 소부장 펀드가 90% 넘는 수익률을 거두며 화제가 됐었죠. 문 대통령이 이번에는 5개의 뉴딜펀드에 가입했는데요. 대통령 효과와 맞물려 사흘 만에 2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뉴딜펀드로 들어왔습니다. 박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소부장 펀드로 90%가 넘는 수익률을 거둔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에는 뉴딜펀드에 가입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가입한 펀드는 삼성뉴딜코리아 펀드와 KB코리아뉴딜 펀드 등 총 다섯가지.
첫 펀드 투자에서 얻은 수익금과 신규 투자액을 합산해 펀드 다섯 개에 각각 1,000만원씩 총 5,000만원을 투자했습니다.
새로 가입한 펀드들은 디지털 뉴딜이나 그린 뉴딜, 중소 및 중견 기업 투자 여부 등을 감안해 선정됐습니다.
반도체와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인터넷 기업 등을 대형주와 중소형주 구분 없이 골고루 투자하기 위해섭니다.
실제 문재인 대통령이 가입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펀드 자금도 가파르게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 다섯개 펀드에만 사흘 만에 200억원이 넘는 금액이 들어왔고, 특히 KB자산운용의 KB코리아뉴딜펀드는 한 달 만에 순자산이 두배 이상 늘었습니다.
[ 최희은 / KB자산운용 펀드매니저: 한국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 수혜주를 절반씩 포트폴리오 편입을 하고 있어요. / 작년말 순자산이 600억 정도 됐었고 지금 1,200억원 가까이 됐는데 대통령 가입후에 굉장히 빠르게 늘어나서..]
최근 코스피가 3,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새 시대를 열었지만 오히려 소외되고 있는 공모펀드 시장.
대통령이 정치적 메시지를 떠나 직접 펀드 투자성과를 입증한 만큼,뉴딜펀드에도 파급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