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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두산에 남겼던 퓨얼셀 미 법인, 퓨얼셀 품으로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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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주식회사 두산이 보유하고 있는 두산퓨얼셀 미국 법인을 두산퓨얼셀에 넘깁니다. 발전용에서 선박, 그리고 건물용까지 그룹내 연료전지 역량을 두산퓨얼셀로 집중시키는 움직임입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2019년 연료전지 사업부를 떼어내 두산퓨얼셀로 분할했던 주 두산.

당시 주 두산은 미국에서 연료전지 사업을 하는 두산퓨얼셀아메리카를 따로 분할하지 않고 남겨놨습니다.


두산퓨얼셀아메리카는 지난 2014년 (주)두산이 건물용 연료전지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 '클리어엣지파워'를 인수해 만든 회사입니다.

분할 당시 두산퓨얼셀아메리카의 실적이 부진해 신규회사에 부담을 주지 말고, 지주회사에서 이를 더 키우겠다는 판단이었습니다.

분위가 바뀐 것은 최근입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등으로 미국 연료전지 사업의 성장이 전망되면서 해당 법인을 두산퓨얼셀에 넘기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업계관계자는 "두산퓨얼셀의 미국 법인을 가져오는 건 시기의 문제였다"며 "수소 사업을 그룹내 미래 사업으로 힘을 쏟고 있는 만큼 한곳으로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주 두산 내 퓨얼센아프리카의 장부가치는 1,125억원입니다. 주 두산은 이를 현물출자 방식으로 넘기고 두산퓨얼셀의 신주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두산퓨얼셀은 국내에서의 연료전지 사업뿐만 아니라 미국 내 연료전지 사업까지 그 시장을 넓힐 수 있습니다.

특히 두산퓨얼셀아메리카는 국내에서 주력으로 하고 있는 발전용보다 상업용·건물용에 더욱 강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발전용과 최근 개발하고 있는 선박용에 더해 건물용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급성장 중인 글로벌 연료전지 시장을 향한 두산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입니다.


박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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