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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계, 스마트선박 주도권 경쟁 본격화

자율운행과 증강현실 기술 기반으로 한 스마트선박 개발

머니투데이방송 주재용 기자mic@mtn.co.kr2021/01/24 10:00



국내 조선업계가 스마트선박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2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내 메이저 조선사들은 자율운항 등 IT 기술로 대표되는 스마트선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흐름이 대두되고 있는 이유로 매년 심화되는 수주 경쟁과 조선업 불황 등을 이유로 꼽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4월 첨단 항해 지원 시스템인 ‘하이나스’를 SK해운의 25만톤급 선박에 탑재했다.

하이나스를 활용하면 AI가 카메라를 통해 주변 선박을 자동으로 인식해 충돌 위험을 미리 예측해 증강현실 기술로 선장에게 알려준다. 이 같은 첨단 기술을 적용하면 선박의 운항 중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다른 조선사인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최대 국적 선사인 HMM과 스마트선박 기술 개발에 돌입했다.

작년 7월에는 네덜란드의 로테르담항과 3년간 자율운항 선박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0월 거제조선소 인근 해상에서 실제 선박을 원격 기술을 활용해 자율 운항하는 데 성공했다.

선박에 설치된 원격자율운항 시스템인 SAS는 삼성중공업이 개발했다. 항해통신장비 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선장에게 알려주고 주변 선박과 장애물을 인지할 수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도 자율운항선 등 스마트선박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글로벌 조선업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이 같은 스마트선박 개발은 필수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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