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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투자전문회사' 진화 가속화…4대 사업 조직개편

'첨단소재·그린·바이오·디지털' 중심으로 조직개편
투자 선순환 체계 공고화…"매력적인 기업가치 만들 것"
박지웅 기자



SK그룹 지주사인 SK㈜가 올해를 첨단소재·그린·바이오·디지털' 등 4대 핵심사업 실행 원년으로 삼고 투자전문회사로 변화에 속도를 낸다.

SK㈜는 24일 투자 포트폴리오를 4대 핵심 사업 중심으로 재편하고 기존 센터 조직의 명칭을 △첨단소재 투자센터 △그린 투자센터 △바이오 투자센터 △디지털 투자센터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미래 성장성이 좋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영역별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하는 투자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첨단소재 투자센터는 반도체와 배터리 소재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SK㈜는 선제적인 투자로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등 반도체 소재 사업의 성공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부품인 동박까지도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반도체와 배터리 소재 모두 고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전문 인력 영입, 핵심 기술 기업 중심의 투자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린 투자센터는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절감 사업모델 등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맡는다. SK㈜는 이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SK그룹의 RE100(2050년까지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캠페인) 대응을 이끌 계획이다.

그린투자센터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소비 트렌드 중 하나인 지속가능 대체식품 사업과 리사이클링, CO2 포집·활용 영역에서도 신기술과 혁신적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SK㈜는 수소사업추진단을 CEO(최고경영자) 직속으로 두고 빠른 의사 결정을 통해 친환경 수소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에너지 사업 경력만 평균 15년 이상인 SK E&S, SK이노베이션 등 관계사 에너지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했다.

바이오 투자센터는 신약개발과 원료의약품위탁생산(CMO)을 두 축으로 합성신약에서 바이오신약까지 아우르는 사업 역량 확보를 추진한다. 미국 바이오기업 로이반트와 진행중인 표적 단백질 분해 신약 등 혁신신약 사업 강화도 바이오 투자센터가 담당한다.

디지털 투자센터는 AI(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글로벌 신기술 트렌드로 떠오르는 이머징테크 시장 공략을 통해 미래 유망영역 선점을 목표로 한다.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도 확장하는 등 인프라 분야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SK㈜는 이같은 4대 핵심사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외부 파트너의 자본, 기술, 투자 역량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SK㈜는 이를 통해 투자성과를 극대화하고 실현 수익을 미래성장사업에 재투자하는 투자 선순환체계를 공고히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장동현 SK㈜ 사장은 "올해는 4대 핵심 사업의 본격 추진을 통해 '파이낸셜 스토리'를 실행에 옮길 것"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공감과 신뢰를 주는 매력적인 기업 가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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