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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조 블루오션 배터리 재활용 시대 개막]①자원선순환·부가가치 '두 토끼' 잡는다

문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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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래 모빌리티의 총아인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배터리 재활용 시장만 20조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새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기업과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는데요. 머니투데이방송은 팽창하는 배터리 재활용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는 특별기획을 준비했습니다. 첫 번째 순서, 문수련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전기차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시장 또한 필연적으로 전망이 밝아지고 있습니다.

전기차 가격의 약 40%를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배터리는 5년에서 10년단위로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합니다.

문제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로 쓰이는 리튬·니켈 등이 독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그대로 폐기하거나 방치할 경우 오염물질을 배출할 우려가 높다는 점 입니다.

이때문에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사용 후 배터리 처리 문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석진 산업통상자원부 전자전기과장 : 자원순환 측면이라던지, 에너지의 효율적인 측면이라던지 그런 측면에서 자동차용으로는 부족하지만 다른 용도로 사용후 배터리들을 쓰면 더 많은 부가가치를 만들 수가 있고, 그를 통한 새로운 산업을 만들 수가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최대 10년까지 사용하면 새 배터리로 교체해야 합니다. 이렇게 교체된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시장이 2030년이면 약 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는 올해 1월부터 폐배터리 지자체 반납 의무제도가 폐지되면서 재활용 시장의 문이 열렸습니다.

사용후 배터리를 재활용 할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 합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소형 전동기, 캠핑용 등으로 배터리 자체를 재사용 할 수 있고, 배터리 내부 소재를 재활용 해 다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박세혁 SNE리서치 연구원 : 소재 재활용 같은 경우는 모든 배터리에 리튬과 코발트가 들어가기 때문에 소재 재활용을 통해 다시 채취를 해서 새로운 배터리 제작에 사용되는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배터리를 ESS로 재사용하는 실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에서 리튬을 회수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LG화학은 이미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와 손잡았습니다.

환경도 지키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수련입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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