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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박은영, 둔위교정술 받은 후 눈물… "노산에 자연분만 욕심 부렸나"

선소연 인턴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은영이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 출산을 앞두고 둔위교정술 받는 과정을 공개했다.

2일 오후 10시에 '아내의 맛'에서 박은영·김형우 부부가 출산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만삭이 된 박은영은 자연분만을 앞두고 역아인 엉또(태명)를 제자리로 돌리기 위해 둔위교정술을 받았다. 의사는 10개월 내내 같은 자세를 유지해 힘든 경우라고 밝히며 둔위회전술이 맨손으로 복부를 눌러 태아를 원위치시키는 시술이라고 설명했다.

의사는 박은영의 배를 밀어 엉또의 자세 교정을 시도했지만 배가 단단해 위험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고, 긴급 상황을 대비해 박은영에게 자궁수축억제제 사용을 권했다. 분만실로 이동한 박은영은 어머니와 전화 통화 후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의사는 박은영을 안심시키며 시술했지만 엉또는 움직이지 않았고, 여러 번 시도 끝에 엉또가 제자리로 돌아갔다.

이후 박은영은 밖에서 기다리는 김형우와의 영상통화에서 "엄마 되는 거 쉽지 않다"며 "내가 너무 욕심을 부렸나 싶기도 하다. 노산인데 자연분만하겠다는 욕심"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김형우는 "내가 옆에 있어야 하는데. 빨리 나와라. 내가 손잡아 줄게"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 TV조선 '아내의 맛'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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