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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다 돼요"…'디지털 키' 생태계 급성장

고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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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스마트폰으로 차 문을 여는 '디지털 키' 사용해 보신 분들 많을 겁니다. 전기차나 카셰어링처럼 자동차 산업이 급변하면서 디지털 키 분야도 성장세가 가파른데요. 완성차 업체부터 스마트폰 제조사, 부품사까지 연계된 생태계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고장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스마트폰 하나만 들고 차량으로 다가가자 곧바로 잠금장치가 해제됩니다.

차 키가 없어도 시동을 걸거나 간단한 조작을 하는 것도 자유자재입니다.

일상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디지털 키'는 이제 초광대역(UWB) 무선통신 같은 첨단 기술까지 도입되며 차량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문을 여닫는 데 그쳤던 디지털 키, 이 부품 하나면 앉는 사람의 위치까지 인식하며 더 똑똑해집니다.]

LG이노텍이 개발한 디지털 키 모듈은 작은 클립 크기에 불과하지만, 초광대역 통신과 안테나 설계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의 위치를 10cm 이하 오차로 정확하게 인식합니다.

여럿이 하나의 차량을 쓴다면, 각각의 운전자를 감지해 시트 위치나 사이드미러 각도를 알아서 맞춰주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배성준 LG이노텍 책임: LG이노텍의 디지털 키 모듈은 스마트폰의 위치를 기존보다 5배 정도 더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안성을 강화해 통신 조작과 전파방해 가능성을 최소화했습니다.]

디지털 키를 적용한 차량은 지난해 전 세계 630만 대에서 오는 2025년에는 2,890만 대로 360% 성장이 예상됩니다.(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BMW와 현대차, 테슬라 등 주요 완성차 업체는 물론 통신사와 스마트폰 업체, 부품사까지 글로벌 디지털 키 컨소시엄(카 커넥티비티 컨소시엄 CCC)에 합류하면서 미래 차에는 국가와 차종에 상관없이 디지털 키가 탑재될 전망입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수석부사장: (아이폰을 통한) 디지털 키를 모든 차량에서 작동하게 하도록 컨소시엄에서 함께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완성차와 스마트폰, 부품사가 연계된 디지털 키 생태계, 자동차 산업이 급변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고장석입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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