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수출이다]② "유동성 리스크 최소화"…수출 금융 역할 톡톡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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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 경제의 젖줄인 수출 활성화를 위한 MTN 특별기획, 두번째 순서입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우리 수출 기업들이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은 수출을 하고도 대금을 받지 못하는 겁니다. 소위 '유동성 리스크' 인데요, 정부와 무역보험공사의 다양한 '수출 금융'이 '반등'의 지지대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염현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이곳에서는 구리를 이용해 다양한 소재와 부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제품들은 전세계 곳곳으로 수출되고 있는데, 이 기업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김찬형 대창 해외영업팀 : 작년 2분기부터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대다수 거래처들의 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대금 결제가 잘 이뤄지지 않아 많은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수출을 하고도 대금을 받지 못하는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는데, 이때 무역보험공사가 새로 마련한 수출금융 덕에 위기를 넘겼습니다.
[김찬형 대창 해외영업팀 : 기존 수출하고 실제 대금회수 하는데 3개월 정도 걸렸는데, 외상채권 매각 프로그램을 이용하면서 일주일 내 현금을 조기화할 수 있어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됐습니다.]
수출 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는 제도 외에도 정부는 좀처럼 감소하지 않고 있는 코로나19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수출금융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환율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기 위한 환변동보험 지원부터, 해외 거래처에 외상으로 판매한 채권을 빠른 시간에 현금화 할 수 있도록 무역보험공사가 보증하는 포괄매입보증제도가 대표적입니다.
최근 비대면 산업 추세에 맞춰 무역보험 가입을 휴대전화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다이렉트 무역보험도 마련했습니다.
[김경철 무역보험공사 중견기업팀장 : 수출채권을 조기 현금화할 수 있도록 해 현장에서 기업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또 모바일 다이렉트 보증을 통해 휴대폰을 통해 손쉽게 비대면으로 무역보험을 이용하게 돼 기업들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부와 무역보험공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성장동력으로 평가되는 '디지털과 그린' 산업 분야에 다양한 정책금융을 지원해 기업들의 수출확대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