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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 '사상 최고치' 경신…FOMC, "미국 올해 6.5% 성장"

유찬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반등했다. 다우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최고 경신을 재개했고 나스닥도 상승 전환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5%로 높이며 자신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긴축 우려를 낮춘 덕분이다.

1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89.42포인트(0.58%) 상승한 3만3015.37을 기록했다. 우량주(블루칩) 30개 종목들이 모인 다우는 역대 처음으로 3만3000선을 넘기며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역시 11.41포인트(0.29%) 오른 3974.12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장중 0.7%까지 내렸다가 FOMC 발표 이후 반등했다.

나스닥 지수는 53.64포인트(0.40%) 상승해 1만3525.20으로 거래됐다. 금리상승 우려에 1.5%까지 내렸던 나스닥은 FOMC의 완화의지에 상승 반전했다.

FOMC는 이틀 일정의 회의를 마치고 올해 경제전망을 일제히 상향했지만 금리인상 시점은 기존의 2023년을 고수했다.

FOMC는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0~0.25%로 동결하고 매월 120억달러의 채권매입 프로그램도 지속한다고 밝혔다.

FOMC는 경제전망을 일제히 상향하며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성장을 해칠 수 있는 금리인상 가능성을 차단하며 시장의 긴축우려를 달랬다.

2021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2월 예상했던 4.2%에서 6.5%로 높아졌다. 올해 핵심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3개월 전 예상치 1.8%에서 2.2%로 높아졌다. 연준은 평균 2%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한다.

금리 전망도 다소 높아졌지만, 여전히 다수의 위원들은 금리인상 시점을 2023년으로 고수했다.

18명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에서 내년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위원은 4명으로 나왔다. 지난해 12월 FOMC에서 내년 인상을 예상한 위원은 1명이었다. 2023년 인상을 예상하는 위원들은 기존 5명에서 7명으로 늘었다.

연준이 사실상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차단하면서 10년 국채수익률(금리)는 장중 최고에서 후퇴했다.

오후 4시 20분 기준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2.8bp(1bp=0.01%p) 오른 1.65%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FOMC 발표 이전 장중 1.689%까지 뛰었다.

달러는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올랐다가 FOMC 이후 내렸다. 오후 4시 25분 기준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0.5% 내린 91.40을 나타냈다.


유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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