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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역대급' 투자 발표 임박...최대 70조원 전망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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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글로벌 반도체 패권경쟁이 갈수록 심화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조만간 역대급 투자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과 국내 공장에 대한 투자 규모가 최대 70조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사면 논의도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과 미.중간 패권다툼이 심화되면서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 압박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 한복판에 서 있는 삼성전자의 투자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급물살을 타고 있는 미국 공장증설과 관련해, 다음달 한미정상회담 일정에 맞춰 투자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평택에 건설 중인 제3공장(P3) 신규 투자도 속도를 낼 거란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 극자외선(EUV) 노광기 독점 제조 업체인 ASML과도 장비 수급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택 P3는 세계 최대 반도체 공장인 P2의 1.75배 규모로 투자금액은 최대 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가 현실화될 경우 삼성전자가 올해 미국과 한국에 투입하는 금액은 최대 70조원으로 경쟁사를 크게 앞서게 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투자 확대를 주문한 이후 인텔과 TMSC도 발빠르게 화답하고 있는 것도 삼성이 더이상 투자를 늦추기 어려운 배경입니다.

TSMC는 올해 당초 투자규모를 상향해 사상 최대인 300억달러까지 늘려 잡은 한편, 미국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기업에 반도체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반도체 장비산업 특성상 신속한 투자결정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총수 부재 한계를 지적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조동근 명지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 : 양진영 패권싸움이라 중심 잘 잡아야 한다. 반도체는 기본적으로 투자를 잘해야 합니다. 최소한 경영일선에 복귀할 수 있도록 조치는 취해야 국익에 도움되는 거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도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을 정부에 공식 요청한 데 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이 건의를 관계기관에 전달하며 사면론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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