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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deep] "배송전쟁 본격화"...유통업계, 풀필먼트 투자 속도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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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익일배송과 새벽배송,그리고 당일배송까지, 최근 유통업계는 말그대로 '배송전쟁'입니다. 쿠팡의 미국 상장 이후 쿠팡 '로켓배송' 모델을 따르려는 유통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해졌기 때문인데요. 빠른 배송이 고객 만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자, 업계는 배송속도를 앞당기기 위한 풀필먼트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일반적인 풀필먼트는 물류전문업체가 도심 외곽에 커다란 물류센터를 짓고, 물건을 판매하려는 업체의 위탁을 받아 보관, 포장, 배송 등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겁니다.

쿠팡의 로켓배송이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막대한 돈을 들여 대규모 물류센터를 짓는게 쉽진 않은만큼, 최근엔 다양한 풀필먼트 모델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물류대행 스타트업 메쉬코리아의 부릉스테이션도 그 중 하나입니다.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시간입니다.

제가 직접 부릉스테이션에 나와봤는데요.

대다수의 물건은 새벽배송으로 빠지고, 지금은 물건이 몇개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배송거점인 부릉스테이션은 전국에 모두 450여곳으로 촘촘한 물류망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배송기사들이 집합하고 대기하는 곳입니다.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일종의 소형 물류거점인데,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가장 마지막 단계라 생각하면 됩니다.

배송 기사에게 물건이 전달되면 이 물건들은 1시간, 3시간, 새벽, 익일배송 등으로 고객에게 직접 배송됩니다. "

보통 도심 외곽에 커다란 물류센터가 있지만, 메쉬코리아는 강남 도심 한가운데 소형 물류센터를 오픈했습니다.

앞으로 소형 물류센터를 도심 곳곳(연내 소형 물류센터 수도권 30개, 전국 300여개)에 만들어 전국 부릉스테이션과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빠른 배송을 구현하겠다는 겁니다.

이렇다보니 최근엔 대기업들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종윤 메쉬코리아 상무: "외곽에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외곽의 (물류)센터에 의존하지 않고, 도심 내부에 센터를 운영함으로서 좀더 고객들과 가깝게 빠르게 배송할 수 있는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2대 주주로 올라선 GS홈쇼핑은 메쉬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해 GS샵이나 홈쇼핑으로 들어오는 주문을 당일배송, 즉시배송으로 처리할 예정입니다.

이베이코리아도 오픈마켓형 풀필먼트 서비스인 '스마일배송'을 신선식품 배송으로 확대했습니다.

셀러플렉스라는 이름의 서비스는 G마켓 '스마일배송'에서 선택이 가능합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 신선식품을 구매하면 다음날 도착합니다.

G마켓의 물류센터가 아닌 판매자 물류센터에서 바로 출고해 고객에게 배송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파트너십 물류모델'을 통해 막대한 비용이 드는 콜드체인 구축없이도, 신선식품 배달이 가능하게 된겁니다.

이 밖에 마켓컬리는 수도권 지역에만 국한돼 있던 새벽배송서비스를 충청권으로 확대했습니다.

11번가도 우정사업본부와 손잡고 자정에 주문한 제품을 다음날 배송해주는 풀필먼트 서비스에 돌입한 상황.

유통업계에 빠른 배송 경쟁이 불붙은 상황에서, 풀필먼트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업계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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