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포장할 때 용기 가져가세요"…한국프랜차이즈협회, '내 그릇 사용 캠페인'동참

강석우 협회 상근부회장(오른쪽 끝)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제공

최근 늘어나는 1회 용기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프랜차이즈 업계가 나섰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4일, 서울 강서구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 대회의실에서 서울시, 한국환경공단, 위메프오 등 6개 지자체·기관·기업·단체와 '1회용품 줄이기 '내 그릇 사용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내 그릇 사용 캠페인'은 소비자가 캠페인에 동참 중인 매장에서 배달 앱을 통해 포장주문 시 희망 의사를 체크하면 수령 시 소비자의 그릇에 음식을 담아주는 자발적 실천 운동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석우 협회 상근부회장, 방현홍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장, 엄의식 서울시 환경에너지기획관, 하재욱 위메프오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회는 1회 용기 사용량이 많은 프랜차이즈 업계의 캠페인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업계의 환경 문제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현재 ▲감탄떡볶이 ▲땅스부대찌개 ▲걸작떡볶이치킨 ▲가마로강정 ▲김영희강남동태찜, 김영희동태찜&코다리냉면 ▲달토끼의떡볶이흡입구역 ▲강창구찹쌀진순대 ▲얌샘 ▲삼대족발 등 9개 회원사 브랜드들이 참여 의향을 밝혔다.

또한, 협약에 참여한 지자체, 공공기관, 배달앱, 시민단체 등과도 캠페인 활성화를 위한 제반 노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협회는 지난해 5월에도 외식업계의 배달·포장 플라스틱 사용 감축을 위해 환경부·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 등과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회 관계자는 "배달·포장으로 발생하는 1회 용기는 수거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세척을 거쳐도 실제 재활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업계의 노력을 촉진하고 소비자에게 가치 있는 소비를 위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소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