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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증설에도 공급과잉 없다" 에틸렌 호황 올라탄 석유화학사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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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에틸렌은 플라스틱, 비닐봉지 등 다양한 제품의 기초원료가 돼 '석유화학의 쌀'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최근 1년간 에틸렌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의 증설이 완료되며 에틸렌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석유화학의 쌀'이라고 불리는 에틸렌. 지난해 2분기 코로나19 여파로 급락했지만 이후 반전을 맞았습니다.

지난해 4월 톤당 404달러에서, 올해 4월 톤당 1106달러까지 180% 가까이 치솟은 겁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부 산업이 회복세를 보이며 수요가 급증한 반면, 에틸렌 생산 시설 가동에 문제가 발생하며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업체들의 에틸렌 생산량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에틸렌 생산 1위사 LG화학은 올해 하반기 기존 250만톤에 더해 80만톤의 에틸렌 생산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한화토탈도 최근 증설을 마치고 15만톤의 에틸렌 추가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탈석유산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정유사들까지 에틸렌 생산에 가세한 상황입니다.

현대오일뱅크는 롯데케미칼과 손을 잡고 현대케미칼을 설립해 올해 하반기 연간 75만톤의 에틸렌을 생산한다는 방칩입니다.

또 GS칼텍스 역시 연간 에틸렌 7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짓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에만 1,000만톤의 에틸렌 증설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수요와 비교했을 때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합니다.

[강동진 / 현대차증권 연구원 폴리에틸렌(에틸렌 중합)만 보면 연간 5~6% 정도 전체 설비 대비 증설이 되는 것 같아요. 사실 그정도로 보면 아주 부담스러운 상황은 아니고, 올해를 기점으로 점진적으로 증설 자체가 완화되는 추세가 되기 때문에...]

에틸렌 가격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공급량을 늘린 국내 업체들의 실적 개선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입니다.


박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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