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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DEEP][에너지전환 명과 암③]계륵된 원자력, '기후위기+미 협력'으로 반등?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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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에너지 전환으로 가장 큰 변화를 맞은 에너지원은 원자력이죠. 세계 정상급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퇴출 통보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원자력이 기후위기의 해법으로 재조명되고 있고,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과 공동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합의해 국내 원전업계는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별기획, 세번째 순서로 염현석 기자가 원자력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봤습니다.


[기사내용]
국내 에너지 전환 정책은 고리원전 1호기 영구해체부터 시작됩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탈핵'을 언급하면서 신규 원전 건설 전면 중단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20210524원자력관련 염현석 스탠딩
국내 원전 업계는 해외수출을 돌파구로 봤지만, '탈원전' 국가란 인식으로 인해 이마저도 녹록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국내외에서 2가지 변화가 생기면서 우리 원자력 업계에 반등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첫번째 계기는 글로벌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는 기후위기.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인 탈탄소를 위한 에너지원으로 원자력이 재조명 받으며, 유럽과 중동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지 보로바스 헌튼앤드류스커스 원자력부문 이사 : 전세계적으로 살펴보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증가할수록 화석연료의 사용량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원자력을 베이스로 포함해야 전세계가 노력하고 있는 탈탄소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미정상회담의 성과 중 하나인 해외 원전 수출 시장 공동 진출도 반등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설계 등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과 협력은 해외 시장 진출시 수주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대형 원전부터 소형 원전까지 제작이 가능한 국내 제작 업체의 역량을 감안하면, 미국과 협력은 원전 수출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정석 두산중공업 원자력 BG 차장 : 미국 내에서도 원자력 발전은 친환경 에너지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대형원전 건설부터 SMR이라는 소형원전까지 제작이 가능해 기후위기에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는 탄소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국내 '탈원전' 분위기에 대한 반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탈원전을 선언할 때와 상황이 변해 재논의를 위한 명분이 생긴 만큼 과학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 에너지 전환의 가속화 문제, 여기에는 원전도 포함되는 문제들은 국민들의 의견을 더 많이 수렴 하고, 정부도 납득하는 노력을 더 하고, 전문가들과 과학에 기반을 둔 토론을 해서 바른 결정이 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에너지전환으로 위기를 맞은 국내 원자력 산업이 에너지전환의 최종 목표인 기후위기 극복으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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