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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금리마저…저물어가는 빚투·영끌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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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출금리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에서 한은이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내비쳐 가계의 대출부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 압력도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이어서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최근 1년 내 처음입니다.

올해 안에 금리가 인상될 수 있느냔 질문에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경제 상황이 호전이 된다면 그 경제 상황에 맞춰서 이례적인 완화조치를 적절히 조정하는 것은 당연한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채권 금리는 이미 상승 중입니다.

우리나라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1%까지 올라서 올초보다 0.4%포인트나 급등했습니다.

중·장기 채권금리는 대출금리의 선행지표 중 하나입니다.

당장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최고 연 3.95%로, 지난해 7월과 비교해 0.3%포인트 뛰었습니다.

서민용 정책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경우 2년만에 연 3%대 금리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두달만에 0.35%포인트 올라 다음달 신청 건부터는 금리가 2.95%입니다.

4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도 지난 7월 이후 0.6%포인트나 오른 상태.

문제는 앞으로 금리 부담이 한층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채권금리 상승세를 반영해 대출금리는 꾸준하게 상승세를 그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 상황에서 당초 전망보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빨리 올리면 금리 상승 불씨에 기름을 붓게 됩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시장금리는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상황이라든지 수급여건을 반영하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에..]

소비자물가에 선행하는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달 5.6%나 올랐습니다.

고물가와 자산 거품 우려 속에 금리인상 시계까지 빨라지면서 경고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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