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티오, 유전자 검사·맞춤형 건기식 제공서비스 GCC지역까지 확대 계획

이동욱 제티오 대표

헬스케어 전문기업 제티오(ZTO)가 유전자 검사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공서비스를 GCC(Gulf Cooperation Council, 걸프협력회의)지역에 도입할 계획이다.

제티오는 지난 12일, GCC 지역의 보건정책 및 4차 산업혁명 관련 프로젝트 컨설팅 기업인 Silos Intelligent Solutions로부터 유전자 검사 및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공 서비스를 GCC 지역에 도입할 의사가 있다는 사업의향서를 수신했다고 14일 밝혔다.

제티오가 지난 4월 초 Silos Intelligent Solutions에 유전자 검사 및 맞춤형 건기식을 구독의 방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안했고, 2개월에 걸친 사업 타당성 검토 후 사업진행의사를 제티오에 밝힌 것이다.

GCC 지역의 보건정책을 컨설팅하는 Silos Intelligent Solutions의Abdullah Salah General Manager는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급증하고 하는 건기식을 GCC 지역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제공한 사업모델을 모색하던 중 제티오가 한국의 파트너사들과 공동으로 제안한 해당 서비스에 관해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제티오는 이번 사업의향서에서는 인구당 당뇨병 발병률이 세계 최고 수준인 GCC 지역의 의료환경을 고려해 당뇨 환자 전용 유전자 검사 및 맞춤형 건기식 제공 서비스에 대한 개발 요청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동욱 제티오 대표는 "연내 서비스 론칭을 목표로 다양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Silos Intelligent Solutions와 협력 중인 UAE, 쿠웨이트, 카타르, 이집트의 대형병원과 공동마케팅을 통해 B2B 형태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라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매출 확보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유전자 검사와 장내 미생물 검사 결과는 해킹이 불가한 개인용 의료데이터 전용 관리 카드에 저장돼 GCC 지역 서비스 이용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누적된 관련 데이터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의료데이터 저장 장치를 통해 안전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김소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