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필립모리스와 손잡고 유라시아 4개국에 전자담배 판매 개시
궐련형 전자담배 '릴 솔리드 2.0' 출시해하반기에도 협업 이어가 시장 선택지 넓힐 것
임규훈 인턴기자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릴 솔리드 2.0'과 전용스틱 3종(자료=KT&G) |
KT&G가 전자담배를 앞세워 유라시아 4개국에 새로 진출한다.
KT&G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이하 PMI)과 협업해 올해 2분기 카자흐스탄, 세르비아, 키르기스스탄, 아르메니아에 궐련형 전자담배 '릴 솔리드 2.0(lil SOLID 2.0)'와 전용스틱 '핏(Fiit)'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KT&G와 PMI는 5월 13일 카자흐스탄에 제품을 출시했다. 이어 6월 3일과 7일에 각각 세르비아와 키르기스스탄에 같은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을 넓혔다. 14일(현지시간)에는 아르메니아에서 제품 판매를 개시했다.
'릴 솔리드 2.0'은 성능과 디자인이 개선된 KT&G의 2세대 궐련형 전자담배 모델이다. 올해 1월 국내 출시돼 높아진 배터리 효율과 인덕션 히팅 기술 등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KT&G와 PMI는 지난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릴 솔리드 1.0'을, 일본에 '릴 하이브리드 2.0'을 출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3개국에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 4개국에 제품을 출시하게 되면서 '릴'은 총 7개국에 진출하게 됐다.
임왕섭 KT&G NGP사업단장은 "'릴 솔리드 1.0'과 '릴 하이브리드 2.0'이 현지시장에서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릴 솔리드 2.0'도 판매 호조가 기대된다"며 "하반기에도 PMI와 협업해 해외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규훈 머니투데이방송 MTN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