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단독] 유한양행, 지엔티파마 10억 투자…사람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파트너십 확대 기대

지엔티파마 유증 참여 "펫사업 강화에 중요한 파트너"…지엔티마파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임상 속도
정희영 기자



유한양행이 뇌질환 신약개발 전문 기업인 '지엔티파마'에 10억원을 투자했다. 양사가 진행하고 있는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치료제의 파트너십 강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달 진행된 지엔티파마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1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확보한 신주 전량은 1년간 보호예수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내실을 강화하고 동물의약품 등 펫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하는데 있어 지엔티파마가 중요한 파트너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번 지분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초 유한양행은 지엔티파마와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치료제인 '제다큐어'의 국내 독점판권에 대한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제다큐어(성분명 크리스데살라진)는 반려견의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을 치료하는 국내 최초의 동물의약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인지기능장애증후군로 나타나는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아니라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뇌신경세포 사멸이 유의적으로 줄어들고, 인지기능이 개선되는 효과를 입증했다.

또,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로 현재 지엔티파마가 개발하고 있는 사람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로의 파트너십 확대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점쳐진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는 "제다큐어를 통해 유한양행과 좋은 파트너십 관계가 형성된다면 사람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로도 파트너십을 확대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제다큐어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이뤄낸 성과다. 반려동물의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이 사람의 알츠하이머 치매와 증상이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임상을 통해 치료 효능을 입증한 것.

지엔티파마는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치료제의 상용화에 성공한 만큼 사람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임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회사는 정상인을 대상으로 크리스데살라진을 반복투여했을 경우 안전성과 약동학을 살펴보는 임상1상에 돌입했다.

곽 대표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정상인 4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며, 올해 안으로 임상1상을 완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엔티파마는 내년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임상2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