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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땅값이 3만원이라고요?"…메타버스에 부는 MZ세대 부동산 열풍

박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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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에 있는 땅(타일=10제곱미터)을 단돈 3만원에 살 수 있다면 믿으시겠나요? 가상현실에선 가능하다고 합니다. 최근 2030세대 사이에선 주식, 가상화폐에 이어 가상부동산 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하는데요. 박지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30대 직장인 신모씨

서울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내 집마련의 꿈은 일찌감치 포기했습니다.

대신 최근 신씨의 눈길을 사로 잡은건 '가상부동산 투자'

실제 신씨는 가상현실 플랫폼에서 30평대 서울 동작구 땅을 단돈 3만원에 샀습니다.

구입한지 보름 만에 10%대 수익을 봤습니다.

[신성신 / 30대 가상부동산 투자자: 요즘에 집값이 너무 올랐잖아요. 저희 또래는 돈이 없어서 가상 부동산에 관심이 생겼는데 요즘 수익률이 조금씩 또 오른거에요. 그래서 투자하게 됐습니다.]

주식, 가상화폐에 이어 최근 2030세대 투자자 관심은 가상부동산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가상부동산 대표주자인 어스2는 전세계 모든 지역을 가상공간으로 만들어 이용자들에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에 있는 땅도 6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현실에선 살 수 없는 땅을 매매할 수 있다는 대리만족도 있지만 가상세계에 대한 기대감도 존재합니다.

현재는 토지 밖에 거래할 수 없지만 향후 건물과 도시를 세워 부가적인 수익창출도 가능합니다.

해당 플랫폼에 인공지능 AI 등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다면 미래 가치 역시 무궁무진합니다.

동시에 우려도 존재합니다.

가상부동산을 매매를 하더라도 수익금을 출금하는데 길게는 몇달까지 소요돼 이용자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체가 없기 때문에 불확실성도 큽니다.

플랫폼이 망하면 수익금은 커녕 투자 원금조차 돌려 받지 못합니다.

가상부동산의 미래가 아직은 불투명한 만큼 투자시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웅입니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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