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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태림페이퍼, IPO 주관사에 신한금융…대표이사도 교체

-현 이복진 대표는 태림포장과 계열사 전반 총괄하기로
-연말 목표로 준비 중인 IPO 성공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 일환
신아름 기자

태림페이퍼 홈페이지 화면 캡처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골판지 기업 태림페이퍼가 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를 선정했다. 이와 함께 대표이사를 고재웅 부사장으로 교체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올 연말을 목표로 IPO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태림페이퍼는 최근 신한금융투자를 IPO 주관사로 선정했다. 지난 3월 주관사 선정 작업에 돌입한 이래 3개월여만이다. 앞서 태림페이퍼는 국내외 증권사 10여 곳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최종 후보군 선정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와 함께 태림페이퍼는 오는 7월 1일부로 고재웅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기존 이복진 대표는 현재 겸직하고 있는 태림포장 대표이사직에 전념하면서 태림포장 계열사들을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고 대표는 1958년생으로 전주페이퍼의 전신인 전주제지 출신이다. 이후 인도네시아 코린도그룹 산하 제지기업인 코린도아스펙트 전무를 거쳐 지난해 초 태림페이퍼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태림페이퍼의 이번 대표이사 교체는 태림페이퍼가 추진 중인 IPO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란 분석이다. 제지사업 전반은 이 대표가 챙기고 IPO 관련 업무는 신임 고 대표가 챙기는 방식의 역할 분담을 통해 업무 효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에서다.

동일제지가 모태인 태림페이퍼는 올 연말을 목표로 IPO를 준비해왔다. 동일제지가 코스피 상장사였던 만큼 이번이 두 번째 증시 입성 도전인 셈이다. 동일제지는 지난 2015년 사모펀드인 IMM 프라이빗에쿼티(PE)에 매각된 뒤 사명을 태림페이퍼로 변경하고 자진 상폐한 바 있다.

이후 체질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태림페이퍼는 태림포장과 함께 2019년 글로벌 의류 제조업체인 세아상역에 7,300억원에 다시 매각됐다. 이는 IMM PE의 태림페이퍼와 태림포장 인수 가격인 4,000억원보다 두배 가까이 높아진 몸값이어서 화제를 모았다.

한편, 태림페이퍼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7,433억원, 영업이익 738억원, 당기순익 7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과 당기순익은 각각 72.8%, 27.5% 늘고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이다.


신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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