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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대란에 원자재값 상승까지…타이어업계 겹악재에 시름

주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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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타이어가 타이어를 실을 선박을 구하지 못해 오늘부터 사흘간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미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까지 악재가 겹치면서 타이어업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주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한국타이어는 오늘(16일)부터 사흘간 대전공장과 금산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글로벌 물동량이 크게 늘면서 미국과 유럽 등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데 필요한 선박을 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선박 부족 사태로 국내 타이어업계의 주요 수출지역인 유럽의 경우 1년 새 컨테이너선 운임이 최대 6배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물류 대란으로 공장 가동 중단과 선박 운임 상승이 이어지면서 국내 타이어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원자재인 천연고무의 가격이 1년 만에 90%가량 급등한 점도 국내 타이어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원자재 값이 타이어 제조비용에 30%를 차지하는 만큼 타이어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미국 상무부의 반덤핑 판정에 따른 관세 부과도 타이어 업계의 어깨를 무겁게 합니다.

이에 타이어 업계는 해외 공장 증설 등의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화물 운송 등의 어려움이 있고 원자재 값 상승에 자동차 운행이 줄어들면서 매출이 줄어들어서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정부의 기간산업일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류대란과 원자재값 상승, 반덤핑 관세 부과 등까지 3중고에 시달리는 타이어업계가 수익성 방어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주재용입니다.



주재용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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