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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늘며 해킹 위협도 커져…기업 보안 비상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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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낯설었던 재택근무가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원격으로 업무를 보다보니 허술한 보안망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악의 경우 기업의 기밀자료나 고객 개인정보를 빼가 금품을 갈취 당하기도 합니다. 급증하고 있는 사이버공격, 사전에 막을 방법은 없는건지 박미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사내용]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난해 재택근무로 전환한 국내 기업은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문제는 재택 근무가 늘어남에 따라 보안 위협도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겁니다.

보안 수준이 낮은 개인용 컴퓨터로 외부에서 업무를 보다보니 해커들의 공격이 그만큼 쉬워졌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일본에선 기업 38곳이 해킹을 당해 재택근무시 필수로 사용하는 가상사설망(VPN)의 인증정보가 모두 유출됐습니다.

가상사설망은 줄여서 VPN이라고 부르는데 기업의 통신망과 인터넷 서비스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회사 밖에서도 인터넷만 연결하면 중요한 회사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데, 그만큼 보안도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보안업계 / 관계자: 사내에서 회사 전용선으로 들어와서 작업을 하는데 재택을 하면 그것(회사 전용선)을 빼도 돼요. (전용선을 빼고)공공 와이파이를 써도 되잖아요. 근데 중요한건 거기서 공중망을 섰을때 어떤 취약적으로 잘못된 악성코드가 들어오면 나중에 VPN을 연결했을때 타고 들어올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킹 피해를 막기 위해선 무엇보다 회사 사내 시스템을 들어갈때 필수로 거쳐야 하는 인증방식을 더욱 까다롭게 만드는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염흥열 /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 원격으로 네트워크를 연결해서 통제를 하다보면 예를들어 아이디, 패스워드(비번)만 가지고 하게 되면 훨씬 (보안이)뚫릴 가능성이 큽니다. 반드시 두개 이상의 인증 요소에 의해 인증이 되어야 하는 부분이고요.]

전세계적으로 해킹 공격이 급증하고 있는 지금, 기업들도 해킹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자체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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