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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급 크래프톤부터 중소형 알짜 IPO주까지...막 오른 IPO슈퍼위크

'중복청약 막차' 크래프톤, SKIET 81조원 기록 갈아치울지 관심
원티드랩·플래티어·엠로 등도 이번주 일반청약
조은아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대어 중 하나인 크래프톤부터 원티드랩, 엠로, 플래티어 등 알짜 중소기업들까지 이번주 대거 일반청약에 나선다.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배동근 CFO, 김창한 대표이사, 장병규 의장의 모습.(사진=크래프톤 제공)


■ '중복청약 막차' 크래프톤, SKIET 81조원 기록 갈아치울지 관심

먼저 크래프톤은 2~3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지난달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243대 1로 기존 대어급 공모주가 1,000대 1을 넘겼던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낮았다.

다만, 수요예측 참여기관 면면을 살펴보면, 대형·우량 기관투자자의 참여는 높았다. 싱가포르투자청, 블랙록 등이 참여했고, 국내에서도 연기금과 대형 운용사 30~40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다.

크래프톤의 공모가격은 희망범위 최상단인 49만8,000원으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4조4,512억원이다. 엔씨소프트나 넷마블 시총보다 높은 수준으로 이대로면 상장 후 단숨에 국내 게임 대장주에 오를 수 있다.

크래프톤은 중복청약 금지 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중복청약 막차'를 탔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는다. 여러 증권사에 청약을 할 수 있는만큼 청약 증거금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기존 기록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80조9,017억원이다.

일반 투자자에 배정된 물량은 전체 공모물량 865만4,230주의 25%인 216만3,558주다. 이 중 절반은 증권사별로 모든 청약자에게 똑같이 배정하는 균등배정이고, 나머지는 증거금을 더 많이 내는 투자자가 더 많이 받는 비례배정 물량이다.

대표주관사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해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3곳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배정 물량은 미래에셋증권이 79만6,189주로 가장 많다. 뒤를 이어 NH투자증권 71만8,301주, 삼성증권 64만968주 순이다.

크래프톤 최소 청약 단위는 10주로 3개 증권사에서 모두 청약할 경우, 한 증권사당 249만원씩 총 747만원이 필요하다.



■ 원티드랩·플래티어·엠로 등도 이번주 일반청약

'대어급'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고 있지만, 증시 입성을 준비하는 강소기업들도 있다.

원티드랩은 크래프톤과 같은 기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채용 플랫폼 '원티드'를 운영하는 원티드랩은 지원부터 합격, 채용 유지까지의 데이터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AI 채용 매칭 합격률은 일반 지원에 비해 4배 높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73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 밴드는 2만8,000~3만5,000원으로 상단인 3만5,000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를 통해 총 256억원을 조달할 예정으로 상장 후 공모 금액을 사업영역 확장을 위한 인수합병(M&A)과 신사업 및 해외사업 개발, 연구개발(R&D) 인재 확보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원티드랩은 기술특례 상장기업이기 때문에 공모주 환매청구권이 부여된다. 공모 참여 시, 상장일로부터 6개월까지 환매청구권을 활용할 수 있고, 권리행사가격은 공모가격의 90%다.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8월 11일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플랫폼 솔루션 기업 플래티어는 오는 4~5일 일반청약 일정이 잡혀있다. 플래티어는 이커머스와 디지털전환통합(IDT) 부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롯데, 신세계 등 600곳과 협업 중이다.

이번 상장으로 180만주를 공모할 예정으로 희망 공모가격은 8,500~1만원이다. 총 공모예정금액은 153억~180억원 규모로 2일까지 수요예측을 마무리한 후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으로 하나금융투자는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공급망관리(SCM) 솔루션 업체 엠로는 플래티어와 같은 4~5일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엠로는 국내 구매 SCM 솔루션 1위로 자동차, 전자, 철강, 화학, 유통, 의료,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삼성, 현대차, LG 등280여개 기업에 1,000건 이상의 구매 SCM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하는 엠로의 총 공모주식수는 101만6,104주다.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2만100~2만2,600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의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는 5~6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소방·방위산업, 유관 공공기관에 개인 안전장비를 납품하는 회사더,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개인안전장비 사업에서 플랫폼 기반 산업안전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830만2,321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700~1만3,700원이다. 공모가 최상단 기준 조달 자금은 1,137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17일 코스피에 상장할 계획으로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인공지능 기반 의료영상 진단 솔루션 개발 전문 기업 딥노이드도 이번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딥노이드의 공모주식수는 30만주, 희망공모가밴드는 3만1,500~4만2,000원으로 공모규모는 94.5억원~126억원이다. 2일~3일 수요예측과 5일~6일 청약을 거쳐 오는 1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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