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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카운트다운…이달 금통위 변곡점

임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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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가계빚은 계속 늘고 밥상물가까지 치솟으면서 기준금리 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갔단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연내 두 차례 인상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이달 예정돼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임지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못 박은 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 현재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연내 적절한 시점부터 질서 있게 정상화해 나가야겠다.]

코로나19 경제 위기에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인 0.5%를 1년 넘게 이어왔습니다.

초저금리에 가계부채는 눈덩이처럼 늘었고, 물가 상승까지 겹쳐 금리인상 명분은 차곡차곡 쌓였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넉 달 연속 2%를 웃돌았는데, 2차 추가경정예산에 담긴 소비 진작책까지 가동되면 하반기 물가 상승 압력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현재 물가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통화정책을 계속 완화적으로 수행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되고요. 일부 유동성 회수를 비롯한 금리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오는 10월 인상에 무게를 뒀던 시장은 당장 이달 인상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의에서 위원 6명 중 5명이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미국계 투자은행 JP모건도 한은이 이달 인상을 시작으로 올해 두 차례 인상 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다만 경기가 위축될 것을 고려하면 금리 인상이 시기상조라는 반론도 제기됩니다.

대출금리가 1% 포인트 오르면 가계대출의 이자 부담은 11조 8,000억 원 늘어납니다.

5분위 고소득층을 제외한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이자 부담만 6조 6,000억원에 달합니다.

부채와 물가상승 등 리스크를 해소하면서도 경기 회복세의 발목은 잡히지 않기 위한 통화정책 해법을 놓고 한은의 고심이 깊어지는 상황.

올해 금통위가 세 차례 남은 가운데, 이달 열리는 회의에서 어떤 결정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지희입니다.


임지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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